많은 사람들이 카톡 게임을 즐겨 하지만, 저는 날라다니는 하트가 짜증스러워서 잘 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유명한 유료게임을 종종 하는 편입니다. 얼마전에 ‘게임개발 스토리’라는 아이폰용 게임이 차트에 올라와서 한번 해 보았습니다.

게임개발스토리

이 게임은 일본에서 만든 게임이더라구요. 원작은 ‘게임발전국’이라는 게임입니다. 아이폰용 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용으로도 출시가 되어 있으며, 내용은 제목과 동일하게 게임을 개발하는 내용입니다.  공식 발매가 이루어지기 이전에는 한글판이 없어서 한글 패치가 따로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게임이더라구요.

그런데 공식판 가격이 무려 5.49 달러나 하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망설이기는 했지만, 용돈이 많이 남은 관계로 그냥 질렀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게임개발 스토리는 중독성이 매우 짙은 게임임을 느꼈습니다. 저도 모르게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 이것을 계속하고 앉아 있더군요. 와이프와 딸내미의 원성에도 꿋꿋하게 하였습니다. 이런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이 게임에 대하여 재미 있냐 없냐, Yes or No로 묻는다면, Yes라고 밖에 말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재미는 분명히 있습니다. 사람의 도전 욕구를 끊임없이 자극을 하게 만드는 시스템이 놀랍더라구요. 게임의 장르와 내용을 조합하여 게임을 만들게 되는데 각각의 장르와 내용을 모두 레벨 5를 맞추면 레벨 색이 황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이 모든 리스트를 황금색으로 만들려고 자연스럽게 노력하게 되더군요. (레벨5가 된다고 특별히 좋아지는 것은 없습니다.)

근데, 돈값을 하느냐? 라고 물어본다면 개인적으로는 부정적입니다. 컨텐츠 자체가 계속 반복이 되고 새로운 컨텐츠가 없다는 부분에서 크게 실망을 하였습니다. 한 싸이클 (20년)을 돌고 나면 새로운 무언가가 나오리라 생각을 했는데, 그것으로 끝이더라구요. 계속해서 게임을 개발하고, 직원들을 레벨업하고, 전직을 시키고, 돈이 모이면 우수한 직원을 고용하는것의 반복이라 두번째 사이클 부터는 좀 지루해지게 됩니다.

두번째 사이클에서 부터 좀더 몰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무언가가 있었으면 했는데, 이부분이 크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