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신문이나 뉴스에 ‘올해 최대 해수면 상승’이라는 말이 등장하였습니다. 지구 온난화 이야기인가 싶어서 살펴보니 내용이 조금 다르더군요. 올 한해 중에서 해수면이 가장 높게 형성이 되는 날이 지금 이맘때 쯤이라고 하네요.

국립 해양 조사원에 따르면 17~18일 즈음해서 지구와 달이 근접하고, 지구, 태양, 달이 일직선상에 있는 날이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달과 지구,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 바닷물을 끌어당기는 힘이 평소보다 커지게 되서 밀물때 해수면이 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최근에 태풍 차바로 인하여 동남해안에 사는분들이 침수를 많이 당했는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물난리를 만난것 같습니다. 가장큰 피해는 바닷가 어시장인것 같네요. 불어난 바닷물이 선착장 벽을 넘어서 도로 위까지 흘러넘치고 상인들이 있는곳까지 도달하였습니다.
원래 한해동안에 가장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날이 ‘백중사리’ 라고 합니다. 백중사리때는 수온이 높고 해류와 조류의 방향이 일치하여 조수간만의 차이가 크게 됩니다. 그런데어제 해수면은 백중 사리때보다 더 높게 올라왔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