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연일 핫 이슈입니다. 청와대에서는 개헌 정국으로 몰고가서 물타기를 하려했지만 JTBC에서 멋지게 한방 먹이는 바람에 블랙홀처럼 모든 이슈가 빨려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는 연예인 열애설 수백개가 한번에 터져도 절대 정국 전환이 될것 같지가 않네요. 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더 무서운것은 최순실게이트 내용이지요. 우리가 뽑았던 대통령이 단지 최순실의 대변인에 불과하였다는 진실은 모두를 소름돋게 만드는것 같아요.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아무래도 이 사건은 꽤나 오래 갈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대학가에서는 시국선언문을 선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7~80년대에는 대학가에서 시작된 이슈가 사회 전반으로 퍼지기 시작하였지만, 이제는 시대가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제도권 언론에서부터 시작하여 대학생들을 깨우치고 있네요. 하지만 아직까지 대학가의 시국선언은 유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순실 사건과 관련하여 최근에 가장 여론을 뜨겁게 달구었던 이화여대부터 시국선언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도 빼놓을 수가 없네요. 뿐만아니라 문재인 전의원의 모교인 경희대, 부산대 까지 시국선언에 동참하였습니다. 앞으로 여러 대학교에서 시국선언을 할듯해 보입니다.

오늘 국회에서는 ‘박근혜 탄핵’을 요구하며 기습시위를 하였습니다. 박근혜 탄핵 대학생 운동본부라는 명의로 성명서도 같이 뿌렸더군요. “지난 4년간 대한민국을 아비규환과 극단의 갈등으로 몰아넣은 권력의 실체가 밝혀졌다”라고 운을 띄우며 시작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탄핵을 해봤자, 박근혜 대통령이 임명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을 ok할리가 없으니 하나마나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하야를 요구하는것이 더 현실적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