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차례에 걸쳐서 부고환염에 대하여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부고환염이 제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지난주 주말에 처가댁에 내려갔다 왔습니다. 3시간동안 운전을 했습니다. 그리고 조금 뛰기까지 하였지요. 그런데 몸이 갑자기 안좋아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니 부고환이 처음상태로 돌아간것 같더라구요. 이거 위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고환염

그래서 서울에 오자마자 대학병원 진료를 받았습니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죠. 이대 병원이라고 해서 여자 교수가 진료를 할까봐서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대병원이라고 해서 여자 교수만 있는것은 아니더라구요. 남자 교수에게 진료를 받았습니다. 비뇨기과라서 그런지 6명의 교수님 중에서 1명만 여자였습니다.

일단 검사부터 하자는 얘기에 피를 3통정도 받았고, 소변을 받았습니다. 약간 퉁명스러운 교수님이었는데 진료는 꽤나 깐깐하게 진행하는것 같더라구요. 데이터를 굉장히 중요시 한다는 느낌을 받았고 처방전을 낼때도 많이 고심을 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몇번이나 처방전을 다시 쓰는것 같더라구요.

진료를 마치고 휴직계 비슷한것을 냈습니다. 다음주까지 쉬겠다고 회사에 이야기 하였습니다. 몸이 원상태로 되는바람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것 같아요. 뭐 어쩔수 있습니까. 월급은 많이 깍이겠지만 몸이 가장 중요하니깐요. 속상하지만 어쩔 수 없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