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케이팝스타는 지난 시즌의 케이팝스타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경력자가 출연이 가능하게 된 것이지요. 그전에는 아마추어적인 모습만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었다면은, 이번시즌에는 여물지 않는 프로들의 모습도 꽤나 눈에 띄는것 같아요.

이서진의 경력
케이팝스타에 출연한 이서진은 이 여물지 않는 프로라고 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어느정도의 실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지요. 이서진은 케이팝스타6에 출연하기 이전에 판타스틱 듀오의 ‘태양’편에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방송은 조회수가 2000만뷰에 달할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뛰어난 스웨그와 리듬감에 대한 평가가 좋았죠.
평소에 양현석은 자기 회사 뮤지션들의 방송을 거의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방송의 경우에는 너무 인기가 많아서 본인도 봤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양현석은 케이팝스타 이전에 이서진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을것 같아요.

케이팝스타에서 이서진에 대한 평가
케이팝스타와 이서진은 꽤나 잘 맞지 않았습니다. 이서진은 케이팝스타를 몇년전부터 매번 지원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떨어졌습니다. 이번 시즌 타이틀인 라스트찬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지막 기회를 이서진은 부여 받았습니다.
이서진은 꽤나 많은 준비를 해온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등장하였을때 긴장은 하였지만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서진이 준비한 노래는 에스나의 “A little lovin”이었습니다. 확실히 방송에 한번 나왔기 때문일까요? 남들과는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심사위원의 평가는 조금 엇갈렸습니다.
JYP : 정말 노래 잘해요. 리듬도 정말 잘 타고. (하지만) 잘하는 것과 새로운것 중에서 어떤게 중요하냐? 판타스틱 듀오는 잘하는게 중요해요. 하지만 여기서는 새로운게 중요해요. 새로운걸 하나도 못봤어요. 애드립 라인, 발성법 새로운게 없어요.
YG : 저는 태양의 눈코입을 10번정도 봤습니다. 소속가수의 무대를 안보는 편인데 너무 빠져서 10번을 봤습니다. 박진영씨의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잘하는 것을 넘어서 아주 잘해요. 새로움은 없지만 목소리 볼륨이 2배가 커요. 다른무대에서 다른 선곡으로 보여주세요

유희열 : 저는 노래를 잘하는 참가자를 보면 ‘흉내를 내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주는 참가들이 있어요. 그런데 이서진씨는 이 곡을 자기가 쓴것처럼 불렀어요. 이서진씨 곡처럼 느껴졌어요. 그 힘은 매우 커요.
박진영은 불합격을 줬지만 나머지 두 심사위원의 합격으로 1라운드를 통과하였습니다.
케이팝스타의 다른점
다른 오디션과 다른점이라고 한다면 케이팝스타는 새로운것을 원한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잘하더라도 기성가수와 비슷하고 특별한 점이 없다면 케이팝스타에서는 우승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물론 취향저격 때문에 위로 올라가는 참가자도 있지만 대부분 특징없는 참가자는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가 없지요.

이서진의 경우가 바로 이러한 케이스일 것으로 보입니다. 분명히 판타스틱듀오에서 실력이 즉명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게 없다는 이유로 1라운드에서 탈락할뻔한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이서진씨를 계속해서 응원을 할테지만, 시청자들의 귀를 새롭게 해주는 무엇인가를 들고 나오지 않으면 안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