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핫메일에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분위기가 심상치 않더라구요. 마이크로 소프트에 로그인을 하라고 하는둥 이상한 느낌이 들었죠. 보니까 핫메일이 아웃룩으로 바뀌었더군요. 근데 이렇게 바뀐지 꽤나 된것 같았습니다. 2012년 부터 이렇게 바꼈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핫메일

죽어가는 핫메일에 심장박동기를 달아놓은듯한 느낌이 들어서 애잔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추억속의 핫메일이 이렇게라도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는데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대의 흐름은 벗어나지 못하는것 같아요. 핫메일을 좀더 키웠으면 구글처럼 만들 수도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초기에 윈도우즈 메신저가 유행을 하면서 누구나 핫메일을 사용하였지요. 한국에서도 네이트온이라는 것이 있기 전까지는 한메일과 핫메일이 양분했었던 적이 있었지요. 언제나 타이밍이 있는것 같아요. 타이밍을 놓치면 돌이키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메일을 웹어플리케이션에서 이용하기 보다는 별도의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웃룩을 이용할 것 같지는 않지만, 잘되길 바랍니다.